김주형 조조 챔피언십 앞두고 PGA투어와 단독 인터뷰
"성공 비결은 경험", "우즈 비교 영광", "더 큰 목표 위해 뛰겠다"

‘PGA 흥행카드’ 김주형 "제 강점은 정확한 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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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PGA 흥행카드’ 김주형(20·사진)이 정확한 샷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주형은 13일 일본 지바의 나라시노CC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을 앞두고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장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특정 위치를 잘 선정한 뒤 공을 쳐야 한다"면서 "페어웨이의 넓은 부분을 골라서 친다. 강한 샷 대신 정확한 샷을 치는 게 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윙을 일정하게 하려면 불필요한 움직임들을 없애야 한다"며 "그런 노력 덕분에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에서 기복 없이 꾸준하게 좋은 샷이 나왔던 것 같다. 그게 분명 큰 역할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지난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특별 회원 자격’으로 생애 첫 우승을 하더니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달 만에 우승컵을 수집했다. 만 20세 3개월의 김주형은 20세 9개월에 PGA투어 두 번째 우승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더 빨리 2승 고지를 밟았다. 새로운 스타 탄생이다.

김주형은 PGA투어에서 빠르게 성공한 원동력으로 ‘경험’을 내세웠다. "투어에서 성공하기 전에 미국에서 경기할 기회가 많았다"는 김주형은 "메이저 대회들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냈고, 여기저기서 초청도 받으며 적응할 시간을 얻었다"며 "여러 환경에서 자라면서 PGA투어를 꿈꿔왔던 것도 비결인 것 같다. 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주형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뛰고 있다고 전했다. "원하는 목표를 아직 이루지는 못했다. PG투어에 진출해서 두 번 우승한 건 일부일 뿐이다. 목표하는 것들은 더 있고, 디딤돌일 뿐이다. 지금 이룬 것에 감사하지만, 아직 하고 싶은 것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


우즈의 최연소 2승 기록을 깬 것에 대해선 "믿을 수 없다. 타이거의 기록을 깬 것은 너무 큰 영광"이라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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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시아로 들어와서 쌀밥과 좋아하는 음식이 많으니 너무 좋다"는 김주형은 "마음껏 먹고 싶은데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며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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