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IPO] 10월 첫째 주 수요예측·청약 일정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이달(10월) 첫째 주에는 핀텔, 플라즈맵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탑머티리얼, 오에스피, 에스비비테크, 샤페론은 일반청약을 앞두고 있다.

<수요예측>

◆핀텔= 핀텔은 자체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에 접목시키는 등 스마트시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영상분석 기술과 관련해 핵심 특허 12건과 응용 특허 21건으로 총 33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지방자치단체,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삼성웰스토리 등 다수의 고객사도 보유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7500원~8900원, 총 공모금액은 150억원~178억원이다. 오는 4~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플라즈맵= 플라즈맵은 2015년 KAIST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에서 태동한 딥테크 벤처기업이다. 회사는 플라즈마(plasma) 기술을 수술기기 저온멸균(biological inactivation)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regenerative activation) 솔루션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177만1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며 공모금액은 약 159억~195억원 규모다. 오는 5~6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0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 특례상장트랙으로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일반청약>

◆탑머티리얼= 공모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69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451.5대 1을 기록했으며 전체 신청 수량 중 97.4%(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격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30.96%가 의무보유 확약을 걸었다.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과 고성능 전극 및 차세대 양극재 개발·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생산라인 투자,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에스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8400원에 확정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최종 경쟁률은 1582.84대 1을 기록했고 특히 수요예측 신청 건수 중 단 두 건을 제외한 99.88%(가격 미제시 6.79%)가 희망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제시했다.

오에스피는 유기농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다. 상장 후 자체 브랜드(PB) 강화와 해외시장 점유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10월 유기농 기능성 펫푸드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Indigo Bionutrition)’ 신제품 런칭을 앞두고 있다.

◆에스비비테크= 에스비비테크의 공모 희망가는 1만100~1만2400원으로 182억~2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2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쳤고 오는 10월 5~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스비비테크는 초박형 베어링과 로봇용 하모닉 감속기 등을 개발한 회사다. 특대부분이 기존 외산(일본)으로 들여오는 시장 상황에서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최초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로서 납기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샤페론= 샤페론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8200~1만2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오는 6~7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샤페론은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성승용 공동대표가 발표한 세계 최초의 염증 개시 이론 DAMP를 바탕으로 설립된 회사다.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