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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자취감췄던 동해안 진객 ‘개량조개’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자체 기술력 복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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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지역 관광자원·소득 부가가치 창출

손과 발로 잡던 추억이 있는 명품, 일명 진주조개로 알려진 개량조개 치패(새끼조개)들.

손과 발로 잡던 추억이 있는 명품, 일명 진주조개로 알려진 개량조개 치패(새끼조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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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26일부터 28일까지 고부가

품종의 수산 자원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개량조개 48만 마리를 지역 연안 4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 연안에 방류한다.


개량조개는 최근 자원량이 급감해 전국 연안에서 찾아보기 힘든 품종으로 종자생산에 이용할 어미조차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연구원에서는 지난 4월 강원도 고성에서 어미 120㎏을 어렵게 확보 후 5월 말 성숙한 모패를 채란해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이후 자체 배양한 미세조류를 먹이로 5개월간 사육해 1∼2㎝급의 개량조개 48만 마리를 생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명 ‘명주조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과거 해수욕장에서 손과 발로 잡던 추억이 있는 명품으로 수심 10m 내외의 모래질에 주로 서식하는 어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과거 형망 어업에 의한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인공종자 생산에 의한 새끼조개방류사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지속적인 자원량 관리를 위해 어업인의 주인의식 확립과 남획을 비롯한 불법 어업 근절 등 자원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주요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방류 적지를 파악해 조개잡이 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지속적인 대량생산 연구를 통해 동해안 특화 품목으로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량조개는 노랑조개·명주조개·명지조개·밀조개 등으로 불리며 주로 동중국해, 대만, 일본, 한국 등의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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