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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사실과 다른 보도 발언' 기가 막혀…외교부 장관 해임 안 하면 해임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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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교 참사까지 국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시작에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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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금일중 해임 결단이 내려지지 않으면 27일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공언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관련 논란을 지적한 뒤 "이번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안보실장과 김태효 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관련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윤 대통령이 오늘까지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외교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온 국민은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지만 대국민사과는 끝내 없었다"며 "대신 조금 전 약식 문답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한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기막힌 발언을 했다"며 "진실을 은폐하면서 언론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식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와 관련해 "다른 나라도 조문을 못했다는 변명은 반나절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고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온 국민에 굴욕감만 안겨줬다"면서 "한미 간 48초 쇼츠 대화는 성과 없이 대통령 비속어 논란만 빚으며 외교와 정치 모두 위협했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 순방에 대해서도 "거짓 투자 유치를 인용했다 번복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대한민국의 민생위기 위에 이제는 외교 참사까지 국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며 "야당은 힘을 내서 잘못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바른 방향으로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저희(민주당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객관적으로 어떻게 표현돼 있는지 들은 사람 잘못인지, 표현한 사람 잘못인지 정확하게 가리고 입장 내시는 게 어떻겠냐. 저도 한 번 더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우상호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김 차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우 의원은 "(한일 정상회담) 논의가 진행중이었다고 본다"며 "김 차장이 동시에 발표해야 할 (한일) 외교정상 합의를 흘려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못한 것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성과를 과장하기 위해 급하게 발표를 했다"고 했다. 외통위 소속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도 또 다른 라디오에서 "최종적인 책임은 대통령이 져야 되겠지만 5년 임기가 고정되어 있어 그사이에 어떤 책임을 묻겠냐"며 "외교라인의 참모들, 특히 외교안보실 실장과 2차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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