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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대강' 추가 무력 대응 가능성 높아진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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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방한, 북한 대응 주목
북한 강경 대응 지속 가능성 높아져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오는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하는 등 이번주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중요 이벤트들이 예정되면서 북한의 추가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리 정부가 미국, 일본과 3국 공조 강화를 통해 북한 압박에 나선 데 맞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대응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강대강 대치 국면에 놓이게 된 셈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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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외교가에 따르면 다음날 예정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위해 조문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 대만해협 평화·안정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더 확대되는 경제·기술 협력과 지역·글로벌 현안도 논의한다"고 말했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은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한국을 찾은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한미동맹 강화에 북한은 강력 대응하고 있다.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도 해리스 부통령 방한, 한미 해군 연합훈련 등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이런 맥락에서 북한이 향후 강경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점 역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전날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과 관련한 사실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는 발사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일절 보도하지 않는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지만 관영매체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침묵에는 다른 국가들도 다 하는 국방력 강화를 통상적 절차와 계획에 따라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며 "미사일 발사 자체에 대한 정확한 재원을 알려주지 않음으로써 한미가 정보판단에 어려움을 갖게 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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