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틴·제로칼로리 음료 등 관련 제품 매출 상승
e커머스 다이어트 보조제 슬리밍팩 매출도↑
성수기 체중 관리 유지 노력 이어져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 외부 활동이 늘면서 여름휴가를 겨냥해 만든 몸을 유지하려는 이들이 늘었다. 이로 인해 유통업계에서는 프로틴 제품, 제로 칼로리 음료, 요가복 등 다이어트 관련 제품 매출이 뛰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프로틴 제품, 제로 칼로리 음료 매출이 신장했다. 8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롯데마트의 프로틴바 매출은 10%,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는 60% 이상 늘었다. 지난달과 비슷한 신장세다. 이마트도 건강기능식품 중 프로틴 강화 식품의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2.8% 늘었다. 전달 높은 매출 신장률(118.2%)을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같은 기간 제로 탄산 음료 매출이 60% 증가했다.
e커머스의 경우 다이어트 보조제와 슬리밍팩 등의 매출이 늘었다. 11번가에 따르면 8월 1~14일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신장했다. 집에서 혼자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요가복은 40%, 체지방계는 14%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8월 15일까지 단백질 음료 판매량 지난 해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 외에 과자, 바 등 단백질 스낵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신장해 인기가 높았다. 올리브영의 경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 등이 인기를 끌었다.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올리브영의 슬리밍 제품은 39% 매출이 신장했고, 7월 한달 동안은 45% 신장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성수기를 앞둔 6~7월부터 체중이나 몸매 관리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7월과 8월에 이어지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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