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민간 의료진 공동 연구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 4. 25 사진공동취재단 (초상권 동의 얻음)

60세 이상 사전예약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25일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2. 4. 25 사진공동취재단 (초상권 동의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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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백신 2차 접종을 받은 경우, 미접종자에 비해 감염 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 이상 낮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민관 공동연구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가 지난 22일에 미국의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이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2차 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신뢰도 95%, 신뢰구간 6~75%) 낮게 나타났다.


또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신뢰도 95%, 신뢰구간 37~74%) 낮았다.

백신 2차접종 후 확진자, 심근경색·뇌졸중 발생 절반 이하(상보)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연구에는 건강보공험단 빅데이터전략본부 김영은 박사와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위험도를 주요 변수인 성별, 연령, 기저질환, 과거 감염력, 위중증 여부 등에 따라 보정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으며, 조사 대상 확진자 중 미접종군이 2차 접종군에 비해 젊고 기저질환(지병) 유병률이 낮았다.


질병청은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화의 예방 뿐 아니라 감염 이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줄인다'는 결과를 국가 단위 대규모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국외 유명 학술지를 통해 학술적으로도 그 결과를 인정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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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청장은 "민간 학술기관과 협력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예방접종 효과를 입증하고,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 만한 근거를 마련했다"며 "권고 기준에 맞춰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또 "현재 추진 중인 11개의 민관 공동연구 결과도 근거기반 방역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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