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에투알 갈라 롯데콘서트홀 공연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 지명 후 첫 한국 공연
"클래식·현대무용 다양하게 선보이고 싶어"

파리 오페라 발레단 발레리나 박세은이 2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용덕관에서 열린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발레리나 박세은이 2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용덕관에서 열린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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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시즌 막바지가 되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용수들이 많이 지친다. 그런데 사실 지쳤을 때 가장 좋은 춤이 나온다. 이번 서울 공연은 그래서 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동양인 최초 에투알(수석무용수)이 된 발레리나 박세은이 승급 이후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무대에 오르는 박세은은 25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파리에서 춤추며 느낀 프랑스 발레의 매력을 한국에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번 시즌 마지막 공식 무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갈라 공연을 마친 파리오페라발레단은 23일 국내에 입국해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고국에서의 무대를 앞둔 박세은은 "오래전부터 이번 갈라 공연을 꿈꿔왔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그가 기획부터 무용수 섭외까지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끈다.

간담회에는 박세은과 함께 무대에 서는 파리오페라발레단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와 에투알 폴 마르크가 함께 참석해 공연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용덕관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발레리노 폴 마르크, 발레리나 박세은,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 사진 =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 용덕관에서 파리 오페라 발레 '2022 에투알 갈라'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발레리노 폴 마르크, 발레리나 박세은,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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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은 공연 파트너인 폴 마르크를 소개하며 “17세에 입단해 23세 나이로 에투알에 오른 굉장한 스타지만, 무대 위에선 서로 눈빛만 봐도 원하는 걸 알 수 있는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파리오페라발레단 입단 10년차를 맞은 박세은은 줄곧 프랑스 춤을 한국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갈라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시즌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드문 공연이다.


에투알 지명 당시 박세은이 선보인 무대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와 함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파드되, '한 여름밤의 꿈' 디베르티스망 파드되와 컨템포러리 작품 '달빛', '애프터 더 레인'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 마스터 리오넬 델라노에는 “조지 발라신, 루돌프 누레예프, 미하일 포킨 등 다양한 안무가들의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세은은 공연의 특징에 대해 “프랑스 발레는 섬세하고 세련됐으며 우아하면서도 강조되는 정확성과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점”이라며 “대표적인 예로 누레예프의 작품은 굉장히 어려운데 그 어려운 테크닉을 쉽게 풀어 아름답게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프랑스 발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어려움을 통한 어떤 한계를 넘어서면 (무용수가) 몸으로 표현하는 언어가 더 강해지고 또 커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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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은 1989년 서울 태생으로 2007년 로잔 콩쿠르 우승 후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에서 활동했다. 2009년 국립발레단에 입단 후 2010년 바르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011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 오디션을 거쳐 준단원이 됐고 이듬해 정단원이 됐다. 코리페(2013년), 쉬제(2014년), 프리미에르 당쇠르(2016년)로 승급했고 2021년 입단 10년 만에 에투알에 임명됐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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