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관위의 태도는 부당한 문전박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박 전 위원장의 당 대표 후보 등록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비겁하고 또 비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18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 접수처에 ‘당대표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를 들고 들어오고 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의 등록 서류는 접수가 거부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18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 접수처에 ‘당대표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서류’를 들고 들어오고 있다. 이날 박 전 위원장의 등록 서류는 접수가 거부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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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위원장은 "접수거부는 부당하다. 민주당은 접수조차 받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당 선관위는 제가 접수한 서류를 정상적으로 심사해 주시고 서류 반려든 뭐든 그 결과를 저에게 통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그 결과에 따르겠다"면서도 "저의 후보자격 미비로 서류 접수가 안 된다는 당 선관위의 태도는 부당한 문전박대"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후보 접수도 안 된 상황인데 선관위가 제 후보 자격을 이미 살펴봤다는 것인가. 선관위가 무슨 자격으로 당원의 개인정보 등을 미리 살펴보았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심사하고 결과를 통보해 주면 될 것을 문전박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스템과 질서를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당 지도부를 향해선 "오늘 이재명 후보도 저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하며 "당규에 정해진대로 규칙에 따라 제 출마 서류를 심사하시고, 제 출마를 당무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는 사안인지 최종적으로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전당대회 출마 자격인 '권리당원 6개월 이상 당비 납부' 기준을 들며 박 전 위원장의 출마에 제동을 걸었다. 그럼에도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출마 선언을 강행,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11시께 국회 의원회관 민주당 중앙당선관위 접수처를 찾아 당 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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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선관위 측은 입당 6개월이 되지 않은 박 전 위원장의 출마가 '당직 선출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서류 접수조차 거부해 박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는 결국 무산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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