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박찬대, 최고위원 출사표… "이재명과 통합의 민주당 만들겠다"
원내수석부대표 사퇴 밝힌 후 출마회견
'원팀 민주당' 만들겠다며 통합 강조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유력한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14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는 강한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 의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원내수석부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8월에 있을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오늘 마지막 현안 발언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연이은 선거 패배로 당의 리더십이 약화되고 입장과 관점에 따라 ‘네 탓’ 공방이 가득하다"며 "이재명과 책임정치를 하겠다"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그는 승리하는 민주당, 민생에 강한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 책임정치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원팀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하도록 하겠다"며 통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당원 투표를 확대해 당원의 직접 참여를 늘리고, 민생위기대책단을 설치해 당 지도부가 직접 민생을 챙기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선과 지선의 정책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와 청년 지도자 양성을 위한 ‘10만청년당원양성플랜’ 등의 공약도 내걸었다.
17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재명 의원과 러닝메이트 가능성도 커졌다. 이 의원 측은 통화에서 "박 의원은 당내 모든 계파 의원들과 두루 소통하고 잘 지내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에 기대 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전당대회 뿐 아니라 정치 행보에 있어 완전히 이 의원과 독립돼 활동한다 해도 많은 분들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7월1일 대선, 경선부터 오늘까지 이 의원과 쭉 같이 함께 했고 정책 뿐 아니라 여러 많은 부분을 공유했기에 이 의원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되는 시점에서 같이 정치하겠다는 표현을 솔직히 말씀드린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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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의 러닝메이트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 의원과 자주 소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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