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韓경제 끌었다…작년 팬데믹에도 일자리 405만명 창출"
무협 무역통상연구원,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효과 분석' 발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한국 수출 덕분에 405만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효과 분석' 자료를 13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1%포인트(p)다. 경제 성장률 4.1%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의 수출 비중도 37.9%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인원은 2020년 344만명보다 17.8% 늘어난 405만명이었다. 전체 취업자 2727만명 중 14.9%를 차지했다. 2020년보다 2.1%p 비중이 커졌다. 품목별로 자동차의 취업 유발인원이 6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도체(31만명), 특수목적용 기계(3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출 100만달러(약 13억원)당 취업 유발인원은 6.3명이었다. 특수목적용기계(8.9명), 자동차(8.8명), 정밀기기(7.8명) 등 순으로 많았다.
수출 부가가치 유발액은 4022억달러(약 527조원)로 지난해 총 수출액 6444억달러(약 845조원)의 62.4%를 차지했다. 부가가치 유발률은 수출이 1단위 늘 때 국내에 0.624단위만큼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0.376단위만큼 수입이 유발된다는 뜻이다. 부가가치 유발률은 2020년 63.3% 대비 0.9%p 낮아졌다. 석유제품, 합성수지 등 수입 유발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품목별 부가가치 유발액은 반도체(857억달러·약 112조원), 자동차(491억달러·64조원), 특수목적용 기계(235억달러·31조원) 등 순이었다. 부가가치 유발률은 자동차(70.4%), 특수목적용기계(69.3%), 반도체(67.1%) 등 평균(62.4%)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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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윤 무협 수석연구원은 "팬데믹 위기 속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이 됐던 것은 수출이고 올해 내수부진을 타개하는 열쇠도 수출이 될 것"이라면서 "수출 상품 부가가치 제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수출 산업 육성, 수입 유발률이 높은 품목 공급망 관리 등을 해 수출의 국민경제 기여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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