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대비 쇼핑 찬스 온라인에 '풍성'

쿠팡, '시원한 파격세일! 여름가전' 기획전
티몬 알뜰쇼핑서도 여름철 필수품 '득템' 찬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 더위를 앞두고 이커머스 업체들이 무더위를 대비하기 위한 기획전을 잇따라 마련하고 있다. 최근 물가가 치솟으면서 저렴한 가격에 합리적인 '여름 나기'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팡은 여름철 인기 가전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이는 '시원한 파격 세일! 여름가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필수 가전제품을 모은 행사다.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부터 냉장고, 건조기 등 필수 가전까지 다양한 품목의 인기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삼성, 신일, 대우, 필립스, 테팔, 캐리어, 쿠쿠, 위니아딤채 등 유명 가전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각 브랜드별 인기 상품은 별도로 마련된 브랜드관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을 기점으로 매번 새롭게 공개되는 한정 특가 제품도 있다. 또 쿠팡은 '로켓설치 에어컨' 테마관을 통해 여름철 필수 냉방가전인 에어컨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로켓설치는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스케줄에 따라 주문 후 다음날부터 최대 2주까지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풍기·서큘레이터' 테마관과 여름 불청객인 벌레 퇴치를 위한 '모기해충 퇴치기' 테마관도 준비됐다.

티몬의 가성비 상품 기획관인 '알뜰쇼핑'에서도 여름철 필수품인 선글라스와 계절가전, 반품된 캠핑용품과 안마의자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알뜰쇼핑은 사용에 문제가 없는 제품이지만 다양한 이유와 사연으로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들을 티몬 상품기획자(MD)들이 엄선해 소개하는 매장이다. 전시상품이나 단순변심 이유의 반품 상품, 유통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으로 판매되지 못한 제품을 비롯해 판매 기한이 임박한 상품, 이월·단종·과다 재고 상품, 마케팅 용도로 제작된 샘플·체험팩 등이 대상이다.

특히 최근 치솟는 물가 영향에 알뜰쇼핑 매출은 전달 대비 약 3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높아진 물가에 대한 고객 부담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정재훈 티몬 알뜰쇼핑TF장은 "전문 MD의 역량과 다양한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알뜰쇼핑의 상품군을 확장 중"이라며 "물가 상승으로 힘겨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좋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상품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