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과 일전을 벌였던 동부 루한스크주의 전략적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TV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세베로도네츠크에서 병력 철군을 명령받았다"면서 "산산조각이 난 진지에 잔류를 목적으로 버티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병력이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수하면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하게 된다. 전쟁 전 친러시아 반군 세력은 루한스크주의 약 절반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도시의 모든 기반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90%가 넘는 주택이 포격을 맞았고 80% 정도는 붕괴 정도가 매우 심각해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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