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내가 빠루를 들고 입법을 막았다? 새빨간 거짓말…박용진 고발하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은 18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과 관련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2019년 당시 선거법 표결 과정에서 쇠지렛대(일명 빠루)를 들고 입법을 막았다는 박 의원의 발언은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 의원은 최근 몇 차례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해 뺘루를 들고 모든 입법을 막았고, 또 그런 강경투쟁 때문에 총선에 우리 당이 폭망했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면서 "(빠루를 들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제의 선거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소수정당인 정의당, 민주평화당, 김관영계의 바른미래당과 함께 헌정사상 유례없는 불법 사보임을 하루에 두 번씩 강행했다"면서 "2019년 4월 우리 당은 저항할 수밖에 없었고 의안과 앞과 안을 지키고 있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그때 쇠지렛대(일명 빠루)를 들고 나타난 것은 바로 방호원과 민주당 측 보좌진"이었다"면서 "우리 당은 위 빠루를 빼앗았고, 그다음 날 아침 당직자들이 빼앗은 빠루를 나에게 보여주며 한번 들어보라 해서 들고 자초지종을 설명한 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내용을 소상히 알고 있었다"며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빠루를 들고 있는 내 사진을 왜곡시켜 인터넷상에서 마치 내가 빠루라도 들고 폭력을 사용한 것처럼 왜곡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당시 사건으로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폭락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가 원내대표로 당선된 2018년 12월 11일부터 후임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2019년 12월 9일까지 우리 당 지지율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패스트트랙 충돌 직후와 조국 사퇴집회시기에는 실질적으로 정당 지지율이 최고점을 보여주는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의하면 34.3%를 찍기도 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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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이상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건강한 정치에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정치과정을 왜곡시킬 수 있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하시라도 고발은 취하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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