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룡대에 위치한 육해공군 본부.

대전 계룡대에 위치한 육해공군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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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해군본부 수사단 소속 A대령을 보직 해임됐다. A 대령은 극단적 선택을 한 해군 수사단 소속 중령의 상관으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B 중령은 해군 수사단 예하의 모 부대 지휘관으로 근무하다가 광역수사대장을 겸직한 지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29일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측에 따르면 B 중령은 생전 극심한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특히 상관인 A 대령의 성과 압박과 무리한 인사 조처 등으로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B 중령은 유서를 통해 ‘너무 힘들다. 버틸 힘이 없다…누구 때문에 내가 이러는지, A(상관)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라고 적었다. 또 ‘진급, 보직, 인생 이런 것들이 나를…겸직 이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A 대령은 숨진 수사단 간부 B 중령의 보직 임명 과정에서 자신의 권한을 넘어선 개입을 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달 30일 A 대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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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입건 후 무조건 보직에서 해임하는 것이 아니라 입건으로 인해 본인의 정상적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보직 해임한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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