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
금융시장 쇼크로 지붕 뚫을 기세로 치솟아
1년물·5년물 2012년 이후 최고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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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금융채) 금리가 10년만에 최고점를 찍었다. 미국에서 시작한 인플레이션 쇼크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우리나라 채권시장까지 충격에 빠진 영향을 받았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채는 물론 은행채 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상품(5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전환)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3.959%(민평 평균)로 올라갔다. 2012년 4월 10일(3.96%) 이후 10년 2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은 것이다.

은행 신용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 역시 13일 기준 2.969%(민평 평균)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9월 19일 2.97% 이후 9년 9개월만에 최대치다.


은행채 금리가 지붕을 뚫을 기세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금리도 이와 같은 기세로 치솟을 전망이다. 은행 금리는 신용대출의 경우 보통 금융채 1년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은 금융채 5년물 금리흐름과 연동한다.

은행들은 은행채 발행과 예금 수취를 통해 대출해줄 자금을 조달한다. 예를 들어 혼합형 금리 대출은 매일 금리가 바뀌는 은행채 5년물을 발행한 자금으로 소비자에게 빌려주는 식이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소비자 금리에 그대로 반영된다.


오는 15일은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금리에 영향을 주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발표되는 날이다. 지난 5월 발표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84%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은행권에선 이번달도 인상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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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고정형 대출 금리가 최대 6~7%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며 "신용대출을 포함해 주담대까지 가계대출 금리가 앞으로 더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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