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vs국민의힘, 교섭결렬 '진실게임'
화물연대 "국민의힘이 잠정합의를 번복해 교섭 결렬됐다"
국민의힘 "사실무근" "반대 의견 낸 적 없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토교통부와 교섭을 진행 중인 화물연대가 13일 "최종 타결 직전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합의를 번복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의힘과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국민의힘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론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화물연대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한다"며 "일몰법이라 입법 사안이지만 국토부가 기본이 돼 하는 것이지, 정당이 개입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앞서 화물연대 본부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긴 시간 교섭을 진행해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는 잠정안에 합의했다"며 "그러나 최종 타결 직전 국민의힘이 돌연 잠정합의를 번복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기자와 만나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며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정부가 어떻게 움직여 가는지에 대해서 일정 부분 어떻게 돌아가는지 상황 파악 정도는 할 수 있으나 화물연대가 얘기하듯 '국민의힘이 반대했다' 이런 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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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연장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안전운임제 3년 일몰제는 그것을 통해서 시행 효과를 측정하고 계속 유지할지 정하려 했던 건데 안타깝게도 지난 3년이 공교롭게도 코로나19, 고유가가 겹쳐서 정확한 성과 측정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 그래서 일몰제 시한을 연장해 조금 더 성과를 측정하는 부분에는 크게 이견이 없다"면서도 "결국 일몰제 폐지를 하면 사실 영구 입법화되는 것이라 좀 더 논의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권 원내대표 또한 "교섭 결과를 지켜보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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