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연장우승 “통산 11승 환호”…‘넘버 1’ 고진영 공동 17위(종합)
숍라이트클래식서 위버 라이트 ‘우승 이글’ 제압, 디펜딩챔프 부티에 공동 9위, 박인비와 박성현 공동 1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연장우승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골프장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린지 위버 라이트(미국)와 동타(12언더파 201타)를 만든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이글’을 낚았다. 지난해 4월 LA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11승째,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3억3600만원)다.
헨더슨이 바로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해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아마추어 넘버 1’ 출신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PGA투어를 통틀어 캐나다 선수로는 사상 첫 ‘10승 챔프’에 올랐다. 2016년 리우올림픽(공동 7위)과 2021년 도쿄올림픽(공동 29위)에도 등판했다. LPGA 엡손(2부)투어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는 친언니 브리트니가 캐디로 나서고 있다.
헨더슨은 4타 차 공동 9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1, 3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6번홀(파4) 버디에 이어 9번홀(파5) 이글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후반에도 12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에 버디를 추가해 극적으로 연장 승부를 이끌었다. 페어웨이안착률 100%의 정확한 티 샷과 그린적중률 88.89%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출발부터 좋았다”는 헨더슨은 “선두권을 잡기 위해 많은 버디가 필요했기 때문에 집중했다”며 “다행히 연장전까지 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환호했다. 이어 “아직도 흥분이 된다”면서 “부모님이 함께 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연장전 이글에 대해선 “정말 견고한 샷이 나왔다”며 “올해는 샷 감이 좋았지만 퍼팅이 따라주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위버 라이트가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개인 최고 성적으로 통산 5회 ‘톱 10’ 진입이다.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 3위(11언더파 202타), 리디아 고(뉴질랜드)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알렉스 마리나(미국)가 공동 6위(9언더파 204타)에 포진했다. 디펜딩챔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8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8언더파 205타)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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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신지은(30)이 5타를 줄이며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컨디션을 조절하다가 5주 만에 출격한 ‘골프여제’ 박인비(34)는 4언더파를 쳐 박성현(29)과 공동 15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넘버 1’ 고진영(27)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에 그쳤다. 지난해 준우승의 설욕전에 실패하며 이정은6(26), 최혜진(23) 등과 함께 공동 17위(5언더파 208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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