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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러시아 정부가 일각에서 제기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반박하며 푸틴 대통령의 건강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러시아 정권 교체 가능성이 연계되며 각종 루머가 확산되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TF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제정신인 사람들은 푸틴 대통령에게서 무슨 병에 걸린 징후를 봤다고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은 매일 대중 앞에 나서며, 화면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말하는 것도 다 들을 수 있다. 건강이상설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양심에 맡기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정면 반박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서방 언론들을 중심으로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물론 암 투병설, 시한부설 등도 나왔지만 러시아 정부는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왔다.


앞서 전날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소식통 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현재 암 투병 중이며 3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FSB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시력을 상실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한 바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나설 때 원고를 큰 글씨로 옮긴 종이가 필요하다"라면서 "글씨 크기가 너무 커서 종이 한 장에 겨우 문장 몇 개만 담을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 시력이 심각하게 나빠지고 있는데다 팔다리도 걷잡을 수 없이 떨리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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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부터 러시아 안팎에서 푸틴 대통령의 병환설이 제기돼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도 서방 언론과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암투병설을 제기한 상태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장관 등 참모를 만난 자리에서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꽉 잡거나, 전승절 행사 당시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걷는 모습을 보여 이런 주장에 힘이 실려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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