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받고 42회 7억원대 돈 심부름 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구속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울산·경남을 돌아다니며 전화사기 수법에 가담해 총 7억원대 돈 전달을 한 30대 여성이 체포돼 구속됐다.
사천경찰서는 지난 4월 21일부터 18일까지 28일 동안 부산·울산·경남 일대 11개 지역에서 42회에 걸쳐 37명의 피해자에게 7억32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현금 수거책 A 씨를 창원에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29일 사천 지역 피해자 신고와 진술을 토대로 범행 당시 탑승한 택시를 특정한 뒤 승·하차 지역 부근을 중심으로 CCTV 확인, 탐문·잠복수사를 병행하던 중 지난 19일 택시에 탑승하려던 피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금융기관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들에게 현금을 받아 챙겼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21일께 경남 김해시 일대에서 B 씨에게 520만원을 전달받은 것을 기점으로 지난 18일까지 28일간 피해자 37명으로부터 42회에 걸쳐 총 7억3200만원을 빼앗았다.
최초 A 씨는 마땅한 직업이 없고 채무가 있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중 전화금융사기 조직과 접촉해 일당 15만원을 받기로 했다.
피해자들에게 은행직원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깔끔한 정장을 착용하며 대포폰을 이용하고 택시 결제는 현금으로만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 현금을 전달하는 것은 전화금융사기 범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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