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IPEF 출범…신(新)경제안보 지형도 구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격변하는 경제 안보 글로벌 지형도
韓 IPEF 참여로 산업 득실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전날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산업계는 IPEF 출범을 계기로 인·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新) 경제안보 지형도가 구축될 것이라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인·태 지역은 2020년 기준 세계경제(GDP)의 44.8%, 무역의 35.3%, 인구의 35.2%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 수출에서 인·태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2015년 41.8%에서 5.3%포인트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대(對) 중국 수출이 31%대에서 정체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태 지역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IPEF에서 관세 인하 혜택 등 시장접근 이슈는 다루지 않지만 무역 뿐 아니라 ▲공급망 안보 ▲디지털경제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노동·환경 등을 망라하는 포괄적인 경제 협력체제가 구축된다는 점에서 한국 산업계가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 만들어지는 경제안보 지형도에서 한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디지털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다만,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보복 우려에 국내 기업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미국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IPEF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경제안보 핵심으로 자리잡은 공급망 재편 방안부터 구체화하는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아시아경제는 IPEF 참여를 확정한 국내 핵심 산업분야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공급망 재편과 이로 인한 산업의 지형 변화, 우리 기업의 시너지 및 우려, 경쟁국과의 역학관계 등 IPEF 참여에 따른 실익을 점검해 볼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