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 청년 150만명에게 3000만원 무이자 대출"

임기 첫해 27~29세 무이자 대출 시행, 임기 내에 모든 청년층에 확대 적용
대출 후 30세부터 10년간 원금 분할 상환하되 최소 5년 거치기간 둬
대출이자 전액 서울시가 지급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3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날 송 후보는 '청년출발자산 공약'을 통해 "부의 대물림 심화로 계층이동이 거의 차단된 청년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거주 19세에서 29세 청년 약 150만명에게 순차적으로 3000만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임기 첫해에 27세부터 29세 청년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고, 임기말까지 원하는 서울거주 청년 모두에게 확대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30세부터 10년간 원금만 상환하게 해 청년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최소 거치기간을 5년으로 해 26세 이상의 청년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미래세대 청년들의 불공정한 출발을 해소하는 것은 이미 시대적 요구와 필요가 됐다"며 "서울시장으로서의 송영길 '청년출발자산'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하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