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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락 끝 혼조 마감… S&P500, 장중 한때 약세장 진입

최종수정 2022.05.21 05:24 기사입력 2022.05.21 05:24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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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금요일인 20일(현지시간) 급등락 끝에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전고점 대비 20% 낮은 약세장에 진입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고점에서 약 19% 낮은 수준으로 약세장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77포인트(0.03%) 오른 3만1261.9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57포인트(0.01%) 높은 3901.3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88포인트(0.30%) 하락한 1만1354.62에 장을 마감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2.96포인트(0.17%) 떨어진 1773.27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반도체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AMD는 전장 대비 3.28%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어플라이 머테리얼스도 각각 2.51%, 3.86% 미끄러졌다. 대표 기술주인 테슬라는 6% 이상 떨어져 700달러선마저 붕괴됐다.


경기침체와 연계되는 임의소비재, 산업, 필수소비재 관련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농기계 대장주 디어 앤컴퍼니는 부진한 매출을 공개한 후 14.07% 떨어졌다. 캐터필러도 4% 이상 하락했다. 앞서 월마트, 타깃에 이어 소매업체 로스 스토어도 이날 인플레이션 여파에 따른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22.47% 폭락했다.


화이자는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부스터 샷(추가접종)을 권고한 데 따라 3.59%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년물 금리를 인하하면서 장 초반 위험 선호 심리가 잠시 회복됐으나, 세계 경제 둔화 우려를 씻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4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기업 비용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주 타깃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한층 높아진 상태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이미 약세장에 진입했거나 진입을 코 앞에 둔 상태다.


글렌뷰 트러스트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 하락이 가속화된 데는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공포가 주요 원인"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이 실적에 타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도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역시 성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전날 경기침체 임박 시 S&P500지수가 30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소폭 올라 29선을 회복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78%선까지 떨어졌다. 국채 금리 하락은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선물는 소폭 오른 온스당 1843.9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2달러(0.91%) 오른 배럴당 11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물은 이날이 만기다. 7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4%) 상승한 배럴당 110.28달러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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