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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50년만에 UFO 청문회…"미확인 비행현상 400건 있었다"

최종수정 2022.05.18 09:31 기사입력 2022.05.18 07:19

다만 UFO가 '非지구적 기원' 갖고 있다는 증거 없다고 밝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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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 의회에서 50여년만에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대한 공개 청문회가 개최된 가운데, 국방부가 확인되지 않은 비행현상을 400건 가량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하원 정보위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로널드 몰트리 국방부 차관과 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이 출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미확인 비행현상(UAP) 진상 규명에 대한 조사 상황을 청취했다. UAP는 미군이 UFO를 대신해 사용하는 용어로, 당국은 그간 UAP의 존재에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해 왔다.

미국 의회가 미확인 비행체나 비행 현상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한 것은 1970년 미국 공군이 UFO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블루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한 뒤 50여년만에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브레이 부국장은 새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조사 결과, UAP 사례는 모두 40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와 다른 정보기관들은 지난해 6월 의회에 UAP와 관련해 9페이지 분량의 분석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부터 17년간 군용기에서 관측된 144건의 UAP 중 풍선으로 확인된 1건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미확인으로 분류됐다.


다만 해당 비행현상이 소위 '외계인'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브레이 부국장은 청문회에서 "태스크포스 내에서 UAP가 비지구적 기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는 어떤 물질적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 이번에 보안이 해제된 UAP의 영상도 처음 공개됐다. 브레이 부국장은 이를 '구형 물체'라고 칭하며 "이 물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증언했다.


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몰트리 차관은 "우리 군인들이 미확인 비행 현상과 마주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UAP는 안보 일반과 비행 안전에 있어 잠재적 위험을 초래하는 만큼, 그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보 공개 문제에 대해 "국방부는 미국인에 대한 공개성과 책임성의 원칙에 전적으로 충실하다"면서도 "우리는 또한 민감한 정보의 보호 의무에 대해서도 유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 카슨 소위원장은 청문회에서 "UAP는 규명되지 않았지만 실재한다"며 국방부가 이를 규명하는데에는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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