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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손절 나선 헤지펀드…'투자 귀재' 버핏은 에너지주 더 담았다

최종수정 2022.05.17 10:31 기사입력 2022.05.17 10:31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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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정현진 기자] 기술주 폭락이 지속되면서 기술주 투자펀드의 상징인 타이거글로벌을 비롯한 투자시장의 큰손인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손절’에 나서고 있다. 증시가 하락장을 보이면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투자자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리라"면서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타이거글로벌 보유 주식 가치가 지난해 말 460억달러(약 59조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60억달러(약 33조원)로 크게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내내 이어진 기술주 폭락으로 약 26조원의 손실을 입은 것이다.

타이거글로벌은 1분기 중 미국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범블,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 중국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디디 등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또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업체 로빈후드의 지분을 80%가량 팔았고 홈트레이닝 플랫폼 업체인 펠로톤의 지분도 상당부분 처분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주식도 일부 팔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타이거글로벌의 후퇴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외신은 해석했다. 타이거글로벌은 기술주 애널리스트 출신의 체이스 콜먼이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줄리안 로버트슨가 만든 타이거매니지먼트의 후원을 받아 출범해 글로벌 인터넷, 소프트웨어, 소비자·금융 기술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해온 헤지펀드이기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타이거글로벌이 4월까지 44%의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타이거글로벌은 "거시 경제적 배경을 고려할 때 시장이 협조적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타이거글로벌 외에도 다른 헤지펀드들도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이후 최근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 보유한 기술주를 잇따라 팔아치우고 있다.


이른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들의 폭락 여파는 기술 스타트업에까지 마치고 있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술 스타트업을 위한 파티는 끝났다"는 기사에서 벤처캐피털들이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벤처캐피털의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치인 95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데이비드 삭스 벤처캐피털리스트는 자금 부족으로 실리콘밸리의 심리가 20여년 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가장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자 ‘투자의 귀재’ 버핏 회장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버크셔가 이날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1467억달러였던 버크셔의 현금 보유량은 3월 말 기준 1063억달러로 줄었다. 특히 버핏 회장은 지난주에만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주식 90만1768주를 매수했다. 버크셔는 2월 말부터 옥시덴탈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고 현재 버크셔의 상위 10대 투자 종목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버크셔는 지난 몇 달간 셰브론 주식도 크게 늘렸다. S&P500이 올해 들어 16% 하락하는 사이 옥시덴탈의 주가는 121%, 셰브론은 43% 올랐다.


다만 증시의 바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투자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S&P500 지수가 34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S&P500 지수 종가 4008.01보다 15%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윌슨 전략가는 최근 침체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이러한 점에서 주가가 다소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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