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엑세스바이오 에 대해 1분기 폭발적인 외형성장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엑세스바이오 는 2002년 설립된 신속 진단검사 제조기업이다. 말라리아 신속 진단검사, 코로나 자가진단키트가 주요제품이다. 미국 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생산 공장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4억8000만개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회사의 매출액은 8060억원, 영업이익 38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57.1%, 113%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5051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초과하는 실적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이라며 “현재 미국 유통채널 22개사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에도 미국 내 견조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업인 에보트의 경우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진단키트 매출 예상 전망치를 25억달러에서 45억달러로 상향조정 하기도 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1조3674억원, 영업이익 6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8%, 1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갖춰 꾸준한 공공기관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고 미국 정부의 코로나 지원 추경 가능성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도 기대된다‘며 ”올해 1분기 7000억원을 웃도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심전도 의료기기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등의 인수합병을 검토 중으로 중장기적으로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