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 은 최근 정기 이사회에서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7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 대표 내정자의 선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앞서 3월 고(故) 송순욱 전 대표이사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각 본부장 중심 체제 하에 내실을 다지고 경영과 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매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이사회와 경영진은 임상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 연구 및 임상조직에 대한 풍부한 관리 경험, 에스씨엠생명과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 기준을 확립하고 회사의 비전을 실현할 인사를 물색해왔다.
손 대표 내정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설립 초창기 멤버 중 한 사람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학사 및 소아과학 석·박사 졸업 후 인하대 의과대학장,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거쳐 청주의료원 원장 직을 맡고 있다.
손 내정자는 “고 송순욱 전 대표의 뜻을 이어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난치성 희귀 질환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면서 “이사회 및 임직원과 협력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제2, 제3의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의 아내이자 최대주주인 송기령씨는 소유와 경영을 명확히 구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며 경영진에 대한 감시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신임 대표가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주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독자적 줄기세포 원천기술 '층분리배양법'을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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