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與 수술 중이지만… 국힘, 이준석 '성 상납' 숨기는 중"
민주당, '성 비위 논란' 박완주 의원 제명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성 성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13일 경기도 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성 상납 의혹 및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공직자 비리 척결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그나마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해당 사건 징계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징계해라. 최소한 그 정도 조치는 해야 민주당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빠르게 대응해 제명 조치를 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의혹에 대한 조치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 박 위원장은 박 의원이 제명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내 반복되는 성 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지현·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공식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12월27일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사 방문을 주선해주겠다며 성 접대와 술 접대를 받고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수수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가세연은 지난해 12월30일 서울중앙지검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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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가세연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성 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만장일치로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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