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 실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태풍, 호우,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민 참여를 확대시키고 위험정보 사전 제공을 강화하는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2일 행정안전부는 종합대책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마련해 15일부터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장마 기간은 짧았지만, 지역 간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특정 기간(7월장마, 8월 기압골·태풍 ‘오마이스’ 등) 강수가 집중돼 남부지방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별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은 평년(23.7℃)보다 높을 전망이다. 이에 더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여름철 평균 해수면 온도는 21년간 5.2℃ 상승 추세로 태풍의 발달 및 영향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산사태, 사면 붕괴, 하천 급류 등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재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민 사전대피, 사각지대 관리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종합대책 추진…15일부터 범정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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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선 신속한 기상 상황 전파을 위해 여름철 시범 운영하던 예보 브리핑을 연중 상시운영하고 홍수·댐 관계기관 간 회의 시 단순 기상정보 공유에서 홍수·댐 방류 예상 지역에 대한 예상 강수유입량, 방류 여부 등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집중토의한다.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정부는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산사태, 사면 붕괴,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과 시설을 집중 조사하고 발굴해 재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5602개소)하고 공무원, 이통장 등으로 관리책임자를 복수 지정하는 한편 재난위험 문자 자동 알림을 통해 위험 시 신속히 주민대피를 유도한다.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산사태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산지 태양광 시설 허가 시 재해위험성검토를 위무화한다.


분야별 주요 안전관리 대책으로는 댐과 하천 홍수관리를 위해 댐 운영에 지차체, 주민대표 등을 참여시켜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수문 방류 예고제를 기존 3시간에서 24시간 전으로 조정 운영한다. 특히 홍수기제한수위보다 낮게 댐 수위를 유지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홍수조절용량을 확대한다. 또한 대국민 행동요령 안내와 재난현장 생활안정 지원체계를 강화해 태풍과 호우 시 주의해야 할 하천급류, 차량침수, 강풍, 산사태, 세월교 횡단, 물꼬 관리 등 6대 위험 유형을 선정해 대국민 행동요령을 중점 안내할 방침이다.


폭염 취약분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정부 총력 대응 추진


행안부, 여름철 태풍·호우·폭염 종합대책 추진…15일부터 범정부 총력 대응 원본보기 아이콘


정부는 이상기후로 더워지는 여름을 대비해 폭염 대책기간을 설정하고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폭염 3대 취약분야’를 집중관리해 보다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우선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 취약성을 진단하는 자가진단 목록(체크리스트)을 보급하고 공사장에 대한 폭염 예방조치 실태점검 및 홍보를 강화한다. 이어 읍면 농촌지역 폭염 안전 사각지대 위주 예찰·홍보 강화를 위해 9개 시도 농업기술원, 154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고령층 농업인 대상 폭염 대처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국 646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거점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폭염 대책기간에 지능형(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건강확인(체크)을 병행하는 등 취약계층 폭염 인명피해 방지를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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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민께서도 생활 주변 위험요인이 없는지 평소에 확인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사전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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