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4세 경영' 탄력…현대·한화·SK·GS·효성 등
승계구도 굳히기…모빌리티·항공우주·블록체인 등 신사업 경영 '박차'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가 지난 1월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현장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그룹의 미래비전인 'Future Builder'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2022년 정기 주주총회 화두 중 하나는 '3·4세 경영' 굳히기로 평가된다. 현대의 정기선 사장, 한화의 김동관 사장 등은 각각 자율 해양 모빌리티·수소와 태양광·우주항공 등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어 산업계의 큰 주목을 받는다.
27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84,000 전일대비 13,500 등락률 +4.99% 거래량 25,727,872 전일가 270,5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李대통령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돼야"…삼성 노사 막판 협상(종합) 경제6단체 "삼성전자 파업계획 철회해야…국가적 기회 손실" 주총을 시작으로 2주간 주요 그룹 3·4세 경영인들이 주력 계열사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먼저 현대의 경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12,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0.96% 거래량 179,811 전일가 416,0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사장이 지난 22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28일 열리는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71,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56% 거래량 86,968 전일가 269,5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삼성發 성과급 갈등 업계 전반으로…HD현대중·카카오 노조도 요구 HD현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함께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HD현대, 美 해군연구청 함정 성능 개선 과제 국내 첫 수주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2013년 경영 참여 후 9년 만에 그룹 경영을 총괄하게 된 것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close 증권정보 009830 KOSPI 현재가 42,550 전일대비 1,950 등락률 +4.80% 거래량 1,824,824 전일가 40,6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같은 종목으로 수익 높이는 비결?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추가 조정 나온다면 그 때가 기회? 바구니에 싸게 담아둘 종목 찾았다면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사장은 오는 29일 열리는 ㈜ 한화 한화 close 증권정보 000880 KOSPI 현재가 128,000 전일대비 13,400 등락률 -9.48% 거래량 321,318 전일가 141,4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설계사 독려…"영웅이자 자부심"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초과청약으로 8439억원 납입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비공개 결혼…한화家 3세 모두 화촉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그룹 차원에서 지주회사 체제를 운영하는 건 아니지만 ㈜한화가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5,700 전일대비 310 등락률 +5.75% 거래량 11,740,748 전일가 5,39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설계사 독려…"영웅이자 자부심"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816억원, 29%↑…매출 55% 증가 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한화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12450 KOSPI 현재가 1,235,000 전일대비 19,000 등락률 +1.56% 거래량 109,698 전일가 1,216,0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종전 기대감 후퇴' 코스피, 장초반 2%대 약세…코스닥은 상승세 '7500 넘본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 마감 코스피, 7400선 아래서 약보합…코스닥도 비슷 ·한화솔루션·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춘 건 사실이다. 즉, 김 사장이 사내이사를 맡으면 그룹 전체에서의 지배력도 확대되는 시스템이란 뜻이다. 이미 김 사장은 ㈜한화 지분 4.44%(보통주 기준)을 들고 있다.
SK에선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close 증권정보 001740 KOSPI 현재가 8,72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39,116,651 전일가 8,72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334억원…전년비 102% 증가 SK네트웍스, 최신원 명예회장 선임…경영 멘토·사회공헌 집중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주주에게 지속적 이익 돌려주는 회사 만들 것"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이 오는 29일 개최되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 총괄은 지분 1.89%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다. 최 총괄은 그동안 최 전 회장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으며 지분을 계속 늘려왔다. 최 총괄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전 회장의 빈 자리를 메우는 셈이다. 최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사임했다.
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216,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20% 거래량 47,022 전일가 226,0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 효성에프엠에스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실천 업무협약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151억원 도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 close 증권정보 298020 KOSPI 현재가 419,000 전일대비 21,000 등락률 -4.77% 거래량 32,254 전일가 440,0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스판덱스 업사이클 지속 '효성티앤씨'…목표가↑ [특징주]효성티앤씨, 차별화된 실적 개선 전망에 강세…신고가 "원재료 조달 리스크 적은 효성티앤씨, 실적 계속 우상향" [클릭 e종목] 는 조 회장,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 close 증권정보 298050 KOSPI 현재가 225,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10% 거래량 9,948 전일가 228,0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HS효성첨단소재, 1분기 영업익 344억원…전년比 29.9%↓ 국민연금, 최윤범엔 '미행사'…고려아연 이사회, 8대6까지 좁혀질수도 코스피 12% 대폭락했던 날, 큰손 국민연금은 이 종목 '줍줍'했다 는 조 부회장 신규 선임 사실을 각각 밝히기도 했다. 조 회장의 경우 부친인 조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 지주사인 효성 사내이사로만 등재돼 있었다.
GS GS close 증권정보 078930 KOSPI 현재가 74,4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3.75% 거래량 188,229 전일가 77,3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아반떼 100만대 주유량" GS칼텍스, 카자흐스탄산 원유 도입…수급 숨통 트이나 의 경우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하게 됐다. 허진수 전 이사회 의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리를 물려받은 것이다. GS그룹의 4세 경영인 중 맏형 격으로 허윤홍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31,1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81% 거래량 1,027,467 전일가 32,0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원전 모멘텀으로 급등한 이 업종…하반기엔 괜찮을까 [주末머니]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사장,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부사장) 등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주목할 점은 3·4세 경영인들이 그룹의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지주가 주총에서 사명을 HD현대로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3대 핵심 부문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기계를 선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수소 사업 확대 의지도 강하다. 2025년까지 100메가와트(MW) 규모의 그린 수소생산플랜트를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2만㎥급 수소운반선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의 김 사장의 경우 태양광, 우주항공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 성장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태양광의 경우 중국의 거센 저가 공세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와중에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우주항공, 방위사업 등 미래사업 부문의 책임경영과 미래전략 이행 속도를 가속화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SK의 최 총괄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 분야에서 10여 건의 초기 투자를 이끌었으며 블록체인 사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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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조 회장은 스판덱스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인 효성티앤씨를, 조 부회장은 타이어코드 세계 1위인 효성첨단소재를 각각 이끌면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GS의 허 사장은 이사회 의장을 겸하면서 그룹의 모빌리티와 수소 등 신성장 사업 추진과 사업구조 재편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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