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집무실 용산 이전' 우려 표명
"현직 대통령으로 정당한 권한·책무를 다 하겠다는 것"…국힘 비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하려다 행사장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종교편향·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참석하려다 행사장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청와대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은 국군통수권자의 군령권에 불복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오만방자 안하무인 국민의힘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이동과 배치도, 예산집행도 국군통수권자의 지휘에 따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 그리고 국군통수권자로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정당한 권한과 책무를 다 하겠다는 것을 두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대선불복'이냐고 물었다"며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군령권과 군정권을 통솔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고 했다. 멀쩡한 집 놔두고 이게 뭐냐"라면서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교통체증 민폐끼치고 핸드폰 먹통만들고, 고도제한에 재건축·재개발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500명이 넘는 비서들은 어디에 가 있고, 1000명이 넘는다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어디가서 서성이라는 거냐"고 덧붙였다.

AD

한편, 청와대는 윤 당선인 측의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두고 안보 공백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거듭 집무실 이전 의지를 피력한 상황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5월10일 0시 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 완전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