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 이번주 도입
4월 중 9만5000명분의 팍스로비드 도입 예정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이번주 머크앤컴퍼니(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제품명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이 도입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4월 중 도입 예정인 9만5000명분의 팍스로비드 외에 추가 조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머크의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금주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MSD로부터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을 들여오기로 하고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17일 이 약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에 들어갔으나, 임상에서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승인을 보류해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는 88% 수준이다.
다만 몰누피라비르는 팍스로비드처럼 병용금기 약물이 많지 않으며, 음식물 섭취 제한이나 신장·간 장애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 아직까지 클라드리빈 성분의 백혈병치료제를 제외하면 병용해서 안되는 약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18세 미만 연령과 가임기 여성 투약은 제한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먹는 치료제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팍스로비드 선구매량은 76만2000명분이고, 현재까지 16만3000명분이 국내로 들어왔다. 지난 17일 기준 누적 사용량은 7만4514명분, 전체 재고량은 8만8276명분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팍스로비드 외에 다른 제품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