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67% "국내 코로나19 확산 통제 불가능"…조사 중 최고치
국민 3명 중 1명 "나도 감염될 가능성 높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감염 불안이 커지고 있다. 3명 중 2명은 코로나19 감염확산을 통제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봤다.
21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이달 중순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불가능 하다'는 응답이 66.9%로 그동안 시행한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우세화에 의한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사회적으로 얼마나 통제 가능한지'를 10점 척도로 묻는 질문에 33.1%만이 '통제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32.2%는 '내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응답했다. 이 역시 2020년 1월부터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감염 위험 인식 조사에서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6%포인트다.
앞서 지난달 11일부터 13일에 전국 성인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정부와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대응 신뢰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은 53.9%였고 46.1%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때의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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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는 "성인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오미크론 우세화의 위험을 사회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인식을 보인 것은 정부의 소통 점검을 요구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면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국민과 사회가 통제력 상실을 경험하지 않도록 하려면 공감과 이해의 태도로 구체적인 방역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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