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장악력 높이고 책임경영 강화
제조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퓨처 빌더'
50년 전 할아버지는 현대중공업 창설

정기선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정기선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지주 사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01,500 전일대비 14,500 등락률 -3.49% 거래량 110,497 전일가 416,000 2026.05.18 10:2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중동 전쟁이 떼돈 벌게 해준다고?…판 뒤집히자 증권가 들썩 LNG 투자전 불붙었다 [주末머니] · HD현대 HD현대 close 증권정보 267250 KOSPI 현재가 269,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9% 거래량 55,500 전일가 269,500 2026.05.18 10:24 기준 관련기사 HD현대,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함께 이공계 인재 육성 나선다 HD현대, 美 해군연구청 함정 성능 개선 과제 국내 첫 수주 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범용 자율운항 시스템 형식 승인 사장이 사장 승진 4개월 만에 그룹과 조선 지주사를 총괄하는 대표직을 맡게 됐다.


속도감 있게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그룹의 장악력을 높이고 오너가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감각으로 ‘중공업’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적극적인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사 선임 이후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공동대표에 오를 것으로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오는 28일 현대중공업지주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보스톤컨설팅그룹을 거쳐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그룹 지주사와 조선 지주사를 모두 총괄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도맡게 된 셈이다. 특히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가 지난 1972년 3월23일 현대울산조선소를 기공한 이후 현대중공업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게 되는 시점과도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주총에서 사명을 ‘HD현대’로 변경을 앞두고 있어 ‘오너 3세’인 정 사장이 경영 일선에 나서는 시점과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앞으로 그룹 지주사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 발굴하는 투자전문 지주사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다.


그룹·조선지주 총괄 정기선…중공업 탈피하고 미래로 원본보기 아이콘


정 사장은 올 초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에 참가해서 ‘퓨처 빌더’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제조 중심에서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50년을 평가하면서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퓨처빌더가 돼 더 지속 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우선 빅데이터에 방점을 찍었다. 미국 빅데이터기업인 팔란티어와 조선·해양, 에너지, 기계 분야 계열사별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판매하는 전문 합작사를 설립, 빅데이터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조선분야에서도 친환경 사업전략에 발맞춰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사업과 스마트조선소사업을 키우는데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AD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그룹 창사 50주년을 맞는 해로 지나온 50년은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혁신 기술로 기존 사업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해 퓨처빌더로 거듭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 사장은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경영 가속화, 사업 시너지 창출 등 그룹의 미래전략 수립에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