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있다" 표식에도 공격…위성사진으로 본 마리우폴 극장 피해
미국 위성정보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러시아의 공습 이전인 지난 14일(현지시간) 촬영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드라마 극장(붉은색 지붕 건물) 위성사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대피한 마리우폴의 한 극장이 폭격을 받은 뒤 건물이 산산히 부서진 위성사진의 모습이 19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는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는 폭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 위성정보업체 맥사테크놀로지는 마리우폴 드라마 극장의 폭격 3일 뒤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위성 사진을 보면 극장 3분의 2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으며 붉은 색 지붕도 자취를 감췄다.
마리우폴 드라마 극장 앞과 뒤에는 폭격을 받기 전 공개된 사진에서도 하얀색으로 '어린이'라는 뜻의 러시아어 단어가 적혀 있었는데 폭격 이후에도 이 글자가 남아있었다. 어린이가 있는 공간이니 공격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적어둔 글자였으나 폭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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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현지 당국을 인용해 이번 극장 폭격으로 800~1300명 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생존자는 130명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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