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길 열려…증권가 관련주는 '쑥쑥'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현대차·기아차 등 완성차 대기업들의 중고차 시장 신규 진입이 허용되며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중고차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오토앤 이 전 거래일 대비 30%(4350원) 올라 1만885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고차 소매시장 신규 진출을 선언한 롯데렌탈 은 4만1600원에 마감하며 전일 대비 8.62%(3300원) 올랐다. 케이카 는 장 초반 3만7000원까지 급등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3.80%(1150원)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고차 경매업을 하는 현대차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역시 6.19%(1만500원) 오른 1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강세는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중고자동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심의·의결했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그 동안 대기업 진출이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대기업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경기 용인시와 전북 정읍시에 자동차매매업 등록 신청을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 관련 대기업의 진출 선언도 이어졌다.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렌탈은 "중소벤처기업부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가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중고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 허용 결정과 관련, 관련주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고차 시장 활성화로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 전반에 걸쳐 인증중고차 도입 등 정보비대칭 해소 노력이 커질 것이며 온라인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중고차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그룹의 중고차 시장 진출로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경우 국내 온라인 중고차 시장이 활성화되는 수혜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중고차 소매 진출이 가능해졌지만 경매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며 "케이카는 현대기아 대리점을 통한 중고차 매물 확보가 줄어들 전망이지만 시장이 커지면 지배적 사업자로서 수혜"라고 짚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