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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16일 대통령 선거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사무총장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면서 "이번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관리해 우리 위원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재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사전투표 당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소쿠리나 비닐, 종이 상자나 가방 등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는 일이 발생한 뒤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졌다. 일반 기표소 이외의 별도의 확진자 또는 격리자용 기표소를 만든 뒤, 기표 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고 선거 사무원들이 대리해 전달하면서 ‘소쿠리 투표’ 논란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확진자가 대선을 앞두고 폭발적으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사전에 제대로 갖추지 못해 확진자·격리자들이 장시간 투표소 앞에서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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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김 사무총장의 사의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보냈던 메일 내용 전문 또는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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