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사면 부차적 문제…과연 진정한 국민통합인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했다./사진=MBC 뉴스외전 보도 캡처.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판했다./사진=MBC 뉴스외전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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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말 그렇게 하고 싶다면 (윤석열) 당선인 스스로 대통령이 되셔서 사면권을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 의원은 15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국민통합과 포용, 화합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과연 특정 정치인들이나 경제인들의 사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통합인가"라며 "이명박 사면 이런 건 대단히 부차적인 문제이다. 그리고 공정과 상식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기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면해야 할 이유는 저는 잘 모르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상 문제들도 있었고, 국민적인 여론도 분명히 다른 차원의 접근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본인이 반성하고 있지도 않고 국민적 평가도 대단히 나쁜 상황"이라며 "(윤 당선자 측 사면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부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오해일 수 있지만 이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분들이 윤 당선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사면 문제가 부상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건, 윤 당선자에게도 어떤 하등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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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반발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기 의원은 "(대선 패배) 책임의 한복판에 있던 분이 또다시 비대위원장을 8월까지 한다는 부분에 대해 다수 의원들이 동의하기 어렵고 당원 역시 문제 제기가 많다"며 "국민적 명분이 취약한 상태에서 정치 세력간 고려에 의한 파격이라 보여진다면, 대단히 후진적이다. 그래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많은 것"이라고 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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