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 국정 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 꼽아
응답자 55.9% "정치보복 지속될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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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17대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낮은 국정 수행 기대 수치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로 지난 10일∼11일 전국 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 응답자의 52.7%가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봤다. 응답자의 41.2%는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6.1%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과거 리얼미터가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 수행 전망에 따르면 '잘할 것'이라는 답변은 이명박 전 대통령 79.3%, 박근혜 전 대통령 64.4%, 문재인 대통령 74.8% 등을 기록했었다.


윤 당선인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정치개혁(27.3%)과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 노동개혁(9.8%), 관료개혁(9.0%), 재벌개혁(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차기 정부의 1순위 국정 가치로 정의(33.5%)와 화합(19.7%), 소통(16.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24.4%)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정치개혁·부패청산(23.6%), 집값 안정 등 부동산 문제 해결(16.4%)이 각각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차기 정부에서 정치보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보복 지속 전망' 질문에 55.9%가 '그렇다', 30.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에서 '그렇다'는 응답이 73.2%였던 것과 비교해 17.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7∼8일 직전 조사(43.9%)보다 5.8%포인트 하락한 38.1%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51.5%에서 7.3%포인트 증가한 58.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4.1%포인트 높아진 43.2%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5.4%포인트 낮아진 35.6%였다. 국민의당은 2.6%포인트 상승해 7.8%였고, 정의당도 1.1%포인트 올라 3.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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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무선(95%)·유선(5%)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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