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공직자는 조의금 안받아야” … 가족상례 또 숨긴 오규석 기장군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최근 장인상(喪)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경북 영천시 고경면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오 군수 장인의 장례식을 마쳤다.
선출직으로 공직에 있는 동안 사적인 경조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오 군수의 뜻에 따라 부음 소식을 일체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기장군 관계자가 전했다.
오 군수는 상례 소식을 아는 직원으로부터도 조화와 조의금 등을 받지 않았다.
그는 “공직에 있는 동안 조의금을 포함해 어떤 돈도 받아서는 안된다”고 평소 말해왔다.
오 군수는 2010년 선출직 5대 군수 취임을 며칠 앞두고 부친이 돌아가신 때도 조화와 조의금 수령을 금지했었다.
군수 업무추진비 예산도 0원으로 책정해 수년째 한 푼도 쓰지 않았던 ‘청렴’ 지자체장으로 소문났다. 그런 그가 직원 경조사는 개인 돈을 써가며 일일이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군수는 “뒤늦게 알고 섭섭해하거나 심지어 야단치는 어르신들도 있지만 가족의 상례를 자랑할 성격도 아니고 현직에 있으면서 어떤 명목으로든 타인에 누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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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군수는 올해 6월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출마하지 않는다. 정치후원금 한푼도 안받겠다고 선언하고 차기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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