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尹, '평생 밥해준다'는 말 10년째 지켜…국민과의 약속도 지킬 것"
"특정 종교 없어…다양한 종교계 인사들과 친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1일 자신의 역할에 대해 "(윤 당선인이) 국정에만 전념하시도록 내조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어떤 대통령 배우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여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를 윤 당선인 재임 기간에는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여사는 '남편으로서 윤 당선인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는 "늘 바빠도, 제게는 언제나 다정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할 때 '평생 밥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며 "국민과 한 약속은 더 잘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자신의 종교관과 관련해 "현재 특정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니며, 여러 종교에서 말씀하는 사랑·관용과 같은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춘기 시절과 대학 무렵까지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성경 공부를 많이 했다. 이는 서양미술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 여사는 "전시기획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철학·미학·인문학 등을 공부하게 됐다. 미술은 종교와 연관이 깊은 학문이어서 다양한 종교에 관심을 두게 됐고 지금도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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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여사는 전날(10일) 공개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배우자 역할은 고정된 게 아니라 시대와 사회상에 부합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당선인이 국정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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