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서부 도시까지 공격 확대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러시아군이 그동안 전선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여겨지던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로까지 공격을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북서부 루츠크의 군사 비행장이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슬란 마르친키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시장은 공습경보가 울린 뒤 공격을 받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소로 갈 것을 지시했다. 루츠크 시장도 공항 인근에서 공습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들 지역에 공습을 감행했음을 확인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고정밀, 장거리 무기가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며 "이바노-프란키우스크와 루츠크의 군용 비행장 2곳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AP통신은 "그동안의 러시아군의 주요 공격 지점과는 멀리 떨어진 서부에 치우친 이 도시들에 대한 공격은 전쟁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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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서부 도시들에 대한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그동안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동부, 남부에 집중됐던 러시아의 공격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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