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써 탄소배출 감소
디지털 몰입·생동감 더 높여

롯데홈쇼핑에서 운영중인 미디어월 스튜디오.

롯데홈쇼핑에서 운영중인 미디어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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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홈쇼핑업계가 미디어월 스튜디오를 확대하면서 디지털·친환경 방송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11일 롯데홈쇼핑은 스튜디오 6곳 중 1곳에서 가로 22m, 세로 3.6m의 미디어월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가상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카메라 영상에 구현하는 언리얼 엔진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몰입감 높은 방송을 구현한다. 실제 패션 상품의 경우 매장 화면을 영상으로 띄워 생동감을 높이고, 여행·보험 상품 방송에선 현지 영상·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 중에도 여러 번 배경 교체가 가능해 상황별로 효과적인 화면을 연출할 수 있다.

미디어월은 기존 방식 대비 폐기물 발생과 제작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품마다 별도의 세트를 제작·해체해왔지만 이제는 화면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미디어월 구축으로 연간 세트 제작비용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방송 스튜디오 조명의 80%를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 45%, 탄소배출량 50%를 줄였고, 올해 안에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해 저전력, 친환경 방송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전체 6개 중 3개를 미디어월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지난 2016년 미디어월을 처음 도입했고, 최근 서울 강동구 사옥 1층에 스페이스H를 오픈했다. 스페이스H는 총 331㎡(100평) 규모로, 가로 24m, 세로 4m의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모든 방송에 LED 조명을 사용해 전기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5곳 중 2곳의 스튜디오에서 가로 24.6m, 세로 4.05m의 미디어월을 활용하고 있다. 성우와 쇼호스트를 대신할 수 있는 AI 보이스도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AI 쇼호스트는 개발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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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디지털 방송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생동감 넘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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