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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러 제재 여파 고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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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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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2주 이상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위기를 이제 막 겪었고 지금은 더 충격적인 상황에 놓였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유럽에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 당시에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인플레이션 상승, 공급망 문제,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등을 감안해 직전 전망치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미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식량과 에너지의 국제 가격을 급상승시켜 글로벌 교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이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줄고 경제 성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러시아의 경기 후퇴를 불렀다면서 심각한 불황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채무 불이행 선언 가능성도 더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사회에선 러시아에 대한 비판이 확산했고 모스크바에 있는 IMF 지사의 운영은 중단된 상태지만 IMF 회원국 자격을 중단시키겠다는 논의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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