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유 442만 배럴 방출한다…“IEA와 협의”
IEA 비축유 방출 결정 동참…총 6171만 배럴 방출
미국은 3000만 배럴 방출…“IEA 회원국 의지 동참”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부가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해 비축유 442만 배럴을 방출한다.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비축유 442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달 1일 열린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미국, 영국 등 IEA 회원국과 6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석유 가격 급등 뿐만 아니라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IEA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국의 추가 증산 계획에도 공급 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석유시장을 안정화하려면 국제 공조를 통해 일평균 200만 배럴의 비축유를 30일 동안 추가 공급해야 한다는 게 IEA 판단이다.
이후 회원국은 방출물량 등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비축유 6171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한국의 방출 규모는 442만 배럴이다. 미국은 IEA 총 방출 물량의 절반에 이르는 3000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비축유 방출은 지난해 12월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 공동 방출에 동참한 후 3달 만이다. 당시 정부는 317만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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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비축유 방출을 통해 에너지 자원이 지정학적 도구로 활용될 수 없다는 IEA 회원국의 의지를 같이하고자 한다"면서 "정부 비축유는 IEA 권고 기준은 90일 이상을 상회해 석유 수급 위기가 추가적으로 발생해도 충분히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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