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 산불, 동해로 확산‥ 동해고속路 일부 구간 전면 통제
울진·삼척 산불 다시 남하‥ 헬기 57대 진화인력 1200여 명 투입

강릉 옥계면 산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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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확산한 데 이어 밤 사이 강릉 지역 두 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5일 산림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5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접한 산으로 옮겨 붙었다.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이 동해까지 번지면서 이날 오전 8시부터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 구간에 대해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앞서 4일 밤 10시 14분쯤에는 성산면 송암리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난 지역에선 건조한 날씨에 순간 풍속이 초속 7m가량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발생 초기에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진 불길은 밤사이 확산 속도는 느려진 상태다.


송암리 주민 50여 가구는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현재 강릉 지역에서 바람은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강릉 성산면과 옥계면에는 각각 헬기 2대와 5대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삼척 산불 헬기 진화 시작 [연합뉴스]

삼척 산불 헬기 진화 시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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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강원과 경북에 전날(4일)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가 선포되면 인력·장비·물자 동원과 위험구역 설정 및 대피명령,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조치를 할 수 있다.


재난 당국은 산불 발생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재난 당국의 안내와 지시에 적극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 발령한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호로 격상했다.


이날 날이 밝자 산불 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강원 삼척으로 북상했던 불길이 이날 오전 다시 남하하면서 산림 당국이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울진과 삼척지역에 산림청 헬기 29대, 군 헬기 18대, 소방헬기 7대, 경찰 헬기 2대, 국립공원 헬기 1대 등 57대를 투입했다.


각 시·군 공무원과 진화대원, 소방대원, 군부대, 경찰 등 진화인력 1200여 명도 투입했다.


산림 당국은 지금까지 산불 피해 지역이 울진 3240㏊, 삼척 60㏊ 등 3300㏊로 축구장 면적 4621개에 이르며 최근 10년 이내 최대 피해규모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삼척 액화 천연가스(LNG) 생산기지 2km 전방까지 불길이 이동했지만, 가까스로 큰 고비는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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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중 주불 진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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