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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숨지게 한 친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에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5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쯤 시흥시 신천동 자택에서 딸 B씨(23·지적장애 3급)를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음날 오전 8시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내가 딸을 죽였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집 안에서는 A씨가 쓴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다음 생엔 좋은 부모를 만나거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갑상선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과거 남편과 이혼하고 지적장애가 있는 딸과 단둘이 살면서 그동안 기초수급비와 B씨가 벌어오는 아르바이트 수입 및 장애인 수당 등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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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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