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30% 넘을 듯
지지층 결집…역대 최대 전망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오주연 기자, 이기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어 역대 최대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선일인 9일을 전후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여야가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양측 지지층이 최대로 결집했기에 대선 승패를 가를 핵심을 ‘투표율’로 보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역대 전국단위 최고치인 5.4%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초박빙 대결에서 누가 더 많은 지지층을 투표소로 이끄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윤호중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깨어있는 사전투표, 4일 오전 6시부터 5일 오후 6시까지’라고 적힌 판넬을 들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통화에서 "과거 민주당이 사전투표를 적극 장려했을 때 사전투표율이 26%대였다"며 "이번엔 국민의힘도 사전투표를 적극 장려하고 있어서 30%를 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오전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바로 사전투표’ 판넬을 들어보이며 사전투표 적극 권유에 나섰다. 역대 선거에선 ‘사전투표 상승=민주당 지지율’로 반영됐지만 이번엔 코로나19 변수가 생겨 윤 후보 핵심 지지층인 노년층이 사람 붐비는 본투표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사전투표율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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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문 대통령은 사전투표 직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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