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운동권 족보 따지며 패거리 정치, 부패 세력 제 눈 못 속여"
尹 "거짓말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 딸 사람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세종=권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운동권 족보 따지며 패거리 정치하고 업자들과 유착해 이권 갈라 먹고 고위공직 나눠먹고 하면 배도 부르고 출세해서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게 당연지사 아닌가"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세종시 조치원역 앞에서 현장 유세에서 "부정부패 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유능할 수는 있지만 국가적으로 유능할 리가 만무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윤 후보는 "원래 권력은 유한하다. 국민에게 겸손하고 정직하고 잘못했을 땐 겸손하게 심판 받고 또 능력 부족해서 국민들 제대로 먹여 살리지 못하면 심판 받고 하는 것 아니냐"며 "근데 운동권 패거리 정치하는 사람들이 지난 5년간 정권을 망가뜨리고 국정을 다 말아 잡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들이 계속 출세하고 이권 나눠먹기 위해서 이젠 이재명 사람 곁으로 몰려가서 이것이 마치 정권교체인양 국민을 속이고 자기들 집권을 연장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 특징이 거짓말이다. 거짓말은 아주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 딸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윤 후보 자신은 "26년간 국민 고혈 빨아먹는 부정부패와 싸워왔다"며 "부패세력은 제 눈을 못 속인다. 딱 보면 견적 나온다"고 말해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윤 후보는 "패색이 짙어지니까 이제는 대통령이 임명할 국무총리도 180석 가지고 있는 국회가 추천해야 되고 또 국회가 임명 동의해야 된다고 한다"면서 "언제 자기들 민주당 정권 때 총리, 야당에서 추천했느냐"고 따졌다.
또 "우리가 작년 9월부터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사건을 덮고 수사를 안 하니까 특별검사를 하자 그랬다. 180석 민주당이 계속 덮었다"며 "이제는 정권이 넘어가니까 자기들이 국회 권력을 갖고 특검 좌지우지 하자 이런 얘기 아니냐며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제대로 밝히면 저희는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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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 후보와 여당에 속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관계자들은 우리 이재명 후보는 자기 이름 이재명 빼고는 다 (거짓말) 그렇다"면서 "자고 나면 말이 바뀌어서 도대체 무슨 얘기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세종=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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