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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연방대법관이 탄생한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사퇴를 공식화한 스티븐 브레이어 대법관 후임으로 커탄지 브라운 잭슨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잭슨 판사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233년 미국 대법원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다. 흑인이 대법관 자리에 오르는 것으로는 세번째, 여성으로는 여섯번째다.


백악관은 "잭슨 판사는 가장 뛰어난 법조인 가운데 한 명"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양당 상원의 조언을 받고 후보자의 판결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현인'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대법관은 모두 9명이다. 잭슨 판사가 대법관이 돼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대법원의 보수 대 진보 '6 대 3' 비율은 동일하다. 다만 상원 구조 상 민주당(민주당 성향 무소속 포함)과 공화당이 50 대 50 양분해 있기에 잭슨 판사의 인준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백악관은 이날 "상원은 공정하고 시의적절하게 인준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이든, 美 최초 흑인 여성 대법관에 잭슨 판사 지명 원본보기 아이콘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연방대법관 공석이 생기면 흑인 여성을 후임에 앉히겠다고 약속해왔다. 현직 최고령인 브라이어 대법관이 연방대법원 회기가 끝나는 오는 6월 퇴임함에 따라 대선 공약을 이행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6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연방판사를 지명하고 같은 해 첫 여성 성소수자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하는 등 연방판사직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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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1세인 잭슨 판사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발탁됐다. 마이애미 출신으로 하버드대 학부와 로스쿨을 졸업했고 브레이어 대법관 밑에서 그를 돕는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과거 잭슨 판사가 연방 항소법원 판사로 임명될 당시 린지 그레이엄, 수잔 콜린스, 리사 머카우스키 등 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졌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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